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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 대통령 미국 방문에 동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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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역할 없이 밥 먹고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게 무슨 의미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은 이번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비상대책회의 논의 결과 문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과 문정인 특사의 돌출 발언 와중에 국민의당 의원 한 사람이 동반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역할과 책임이 주어져야하는데, 밥 때 되면 밥 먹고 비행기 탈 때 되서 타고 돌아오는 게 의미가 있냐"면서 "야당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제시할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말은 그렇게 하면서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반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의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여야 관계가 안정된 다음에 논의할 문제지 청와대조차 한미 정상회담으로 바쁘실 텐데 야당 의원들까지 동행하는 건 바람직한 것도 아니고 중요한 문제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이 문 대통령 방미 순방에 동행을 거부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도 동행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때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정무수석과 여당이 협의해 각 당에 제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순방 동행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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