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 여름 장마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해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상대응반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비에 젖어 부패한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해 악취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매립지공사는 폐기물 반입 즉시 매립과 복토가 가능한 5만t규모의 별도 매립 구역을 설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장마철 매립·복토용 토사 확보가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비상용으로 5만㎥의 토사를 매립 구역 인근에 적재해 놓을 예정이다.
악취 관리를 위해 매립장 내 탈취·살균·방역 작업을 평소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24시간 운영하는 ‘환경·안전순찰반’ 활동도 강화한다.
매립지공사는 특히, 수해폐기물 반입시 분리·선별 검사를 강화해 재활용이나 소각처리가 불가능한 폐기물에 한해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임시적환장에 대한 실사와 하역 검사를 통해 비지정 폐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기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관리처장은 "발생된 수해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배출시 분리‧선별‧탈취 등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