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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조국과 국회 정상화 연계…"운영위 출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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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출석 요구한 과거 잊었나?"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회 운영위원장 직을 고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운영위가 민주당의 반대 속에 파행으로 끝났다"며 전날 국회 파행을 여당 탓으로 돌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어제 운영위 소집은 근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실패 때문"이라며 "청문회 대상자 18명 중 11명이 '5대 비리', '원천배제'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인데도 사과나 해명조차 안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날 운영위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간 데 대해서도 "폭력을 일삼던 야당 시절의 나쁜 습관이 벌써 도지는 것 같다"며 여당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김상곤 교육부, 송영무 국방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남은 청문회 대상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청와대 인사 관계자를 불러 시스템 작동 여부 등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모든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감싸고만 돌 것인지, 국회 운영을 파행시킬 것인지"라고 지적한 뒤 "정상적으로 운영위 회의에 참석하고 청와대 인사 관련자를 출석시켜 정부 인사 시스템 점검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보이콧 사태 해소의 선결 조건을 조 수석의 국회 출석으로 제시한 발언이다. 정 원내대표는 운영위 소집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인사 실패라는 작은 구멍을 메워 큰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길임을 충고한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불과 몇 개월 전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던 일을 잊은 건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조 수석 출석 건을 여당의 야당 시절 우병우 전 민정수석 출석 요구 사례와 비교했다.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 시절 야당의 고(故) 김영환 전 민정수석 출석 요구에 응한 적이 있지만, 김 전 수석은 출석을 거부했다. 우 전 수석도 출석 요구에 응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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