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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의 '역대 최고액' 이적, 유벤투스는 왜 징계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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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의 절반 가까이 에이전트가 챙겨, 사실상 '서드파티' 혐의

국제축구연맹은 축구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이적 과정을 조사한 결과 '서드파티 오너십' 위반 혐의를 찾고 전 소속팀 유벤투스를 징계할 방침이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액에 떠나보낸 유벤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게 생겼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각) FIFA가 지난해 8월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의 이적 과정을 면밀히 조사한 경과 계약 상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축구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30만 파운드(약 1210억원)에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이적했다. 추가로 포그바의 활약에 따라 450만 파운드(65억원), 계약을 연장하는 경우에도 45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포그바의 이적 당시 유벤투스는 금전적 수익이 7260만 유로(923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IFA 조사 결과 막대한 이적료의 절반에 가까운 4100만 파운드(591억원)가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 수수료로 지급됐다.

FIFA는 이를 사실상 '서드파티 오너십'을 위반한 사례로 지적하고 유벤투스를 징계하기로 했다. 다만 FIFA는 포그바를 영입한 맨유는 따로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서드파티 오너십'은 구단이 아닌 에이전트 또는 투자업체 등 '제3자'가 선수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는 것으로 남미 축구계에서 일반적인 관행이다. 하지만 FIFA는 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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