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연속 경기 안타·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와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토론토의 선발 투수 오스틴 비번스-덕스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 만에 터졌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구째를 타격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팀이 대량득점을 올리는데 연결고리 역할도 해냈다. 1-5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내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볼넷, 그리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말과 8회말에도 타석을 소화했지만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5(219타수 58안타)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텍사스는 9회 마무리 투수 매트 부시가 2점을 내주는 난조를 보여 6-7로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