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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강경화 임명 강행, 원칙·실리 없는 인사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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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위한 제왕적 행태, 협치도 국회도, 국민도 실종"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국민의당은 1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은 민주주의 원칙도, 역량 있는 외교부장관이라는 실리도 찾아볼 수 없는 인사참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본인의 약속을 파기하고 밀어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정작 유엔 사무차장이 지난해 6월 강 후보자가 지휘하던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을 혹평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정도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은 부적격자"라며 "그럼에도 청와대는 원칙을 무너뜨리고 인사청문회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력화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직 대통령의,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제왕적 행태만 있을 뿐 협치도 국회도 국민도 실종됐다"며 "국민의당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이번 폭거에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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