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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카이도 오픈 선두…김승혁과 2주 연속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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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사진=KPGA 제공)

 

이정환(26)이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정환은 17일 충남 태안군의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715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 골든 V1 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선두다.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 김승혁(31), 박은신(27)과 격차도 3타까지 벌렸다.

2009년 9월 투어프로가 된 이정환의 생애 첫 우승 기회다.

특히 이정환은 공동 2위인 김승혁과 지난 12일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이정환이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환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김승혁과 라운드를 펼친다.

이정환은 "이 코스에서는 큰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으로써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린이 부드러워 아이언 샷을 잘 받아주고 그린스피드도 적당하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0언더파 이상이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혁은 이정환은 3타 차로 쫓으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은신이 김승혁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일본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19)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한편 대상 포인트, 상금 랭킹 1위 최진호(32)도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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