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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폭탄 선언 "스페인을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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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SPN 영상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폭탄 선언을 했다.

포르투갈 아볼라는 1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탈세 혐의에 대한 스페인 검찰의 조사에 화가 났다. 구단에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통보를 한 상태다. 팀 동료들에게도 역시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측근도 17일 ESPN을 통해 "호날두는 탈세 혐의 때문에 화가 난 상태"라면서 "스페인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건들로 인해 스페인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확인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1470만 유로(약 168억원) 탈세 혐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호날두는 변호사, 에이전시와 함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변호 자세도 호날두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도 호날두가 스페인, 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이유 5가지를 분석했다.

첫 번째 이유가 탈세 혐의로 인한 상처였고, 두 번째 이유는 언론이었다. 세 번째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변호에 대한 실망감이었다. 또 새로운 클럽에 대한 야망, 불공평한 스페인의 시스템도 마르카가 분석한 이유였다.

폭탄 선언은 했지만, 이적이 쉽지는 않다.

일단 거액의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외신들은 호날두의 이적료를 최소 1억8000만 유로(약 2281억원)로 책정하고 있다. 실제로 호날두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또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의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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