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 대회에 불참하며 휴식을 가진 리디아 고는 85주 동안 지켜왔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내줬지만 복귀전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사진=롯데 제공)
돌아온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645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 공동 8위에 올랐다.
3개 대회, 한 달간 휴식 후 돌아온 리디아 고는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며 공동 8위로 출발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격차는 2타.
올 시즌을 앞두고 코치와 클럽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리디아 고는 주춤한 성적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달 19일 막 내린 '킹스밀 챔피언십'을 끝으로 3개 대회에 불참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 기간 85주간 지켰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에 내줬지만 리디아 고는 복귀 첫날부터 화려한 복귀에 나섰다. 상위권으로 출발한 리디아 고와 달리 주타누깐은 공동 38위(2언더파 69타)로 주춤한 출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