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15일 야 3당의 반발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시사하자 "모든 정권은 초기 지지율을 믿고 가다가 실패를 본다"고 경고했다.
주 대행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5대 비리 관련자 원천배제 공약부터 지키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이 야당할 때 요구했던 기준, 대통령이 공약한 인사 5대 기준을 지키라는 것"이라며 "그게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 후보자를 긍정 평가하며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며 임명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