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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김상조, 최상의 적임자…야당 협치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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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나친 반대…강경화 후보자 부적격 의견으로 보고서 채택해야"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최상의 공정거래위원장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분을 다시 찾기 어려울 정도의 뛰어난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의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야당과의 협치 부분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천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민들이나 야당에 대해 분명한 명시적 사과를 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했어야 한다"며 "그런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반대도 물론 지나친 반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께서 제시하신 원칙에 어긋나는 사유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진정한 사과와 설득을 하고 나왔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는 부적격으로 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부할 게 아니라 부적격 의견을 밝히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강경화 후보자가 적격 여부와 관계 없이 정부 여당과 야당의 대립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고 평했다.

한편 천 의원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5.18 관련자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취소하는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천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면을 이유로 국가보훈처 심사를 받아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게 돼 있는데 헌정파괴범들이 국립묘지에 안정되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19대 국회 당시에도 비슷한 내용의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이번 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에 집중해서 적용하자는 것이고, 이미 묻힌 사람들에게도 소급 적용하자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에서 발포 명령을 내린 적 없다는 주장을 언급하며 "처벌받아야 할 학살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사태가 또 하나의 인권유린"이라며 "살인범이 고개를 쳐들고 자기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하는 건 새로운 정신적 학살"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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