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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유라 영장 재청구 고심···이틀 사이 '25시간' 고강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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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 변호인 "삼성 승마지원 내용 많이 물어봐"

교정당국 불허로 어머니 최순실 씨 면회에 실패한 정유라 씨가 9일 오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박종민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11시간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이 정 씨를 연이틀 소환하면서 구속영장을 재청구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씨는 이날 오전 12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섰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았다. 고생하십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떠났다.

정 씨 측 오태희 변호사는 "(검찰이) 이틀간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가장 많이 물어봤다"면서 "나이와 살았던 경험, 올해 초부터 덴마크 올보르에 갇혀 있었던 점 등을 보면 기본적으로 정 씨는 모친에 비해 아는 바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이화여대 등 학사비리(업무방해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말고도 해외도피 과정에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라 씨의 아들과 보모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보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황진환기자

 

검찰은 12일 밤까지 14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정 씨를 반나절 만인 전날 오후 다시 불렀다.

회색 티셔츠와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정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 하고 잰걸음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지난주 정 씨에 대한 2차 조사를 앞두고 마필관리사와 전 남편, 보모 등 주변인들을 잇달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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