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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인연' 나영석 PD와 강호동이 말하는 서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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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나영석 PD와 강호동 (사진=tvN 제공)

 

한때 주말 저녁 예능이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황금기'를 만든 주인공은 KBS2 '1박2일'이었다. 국민MC로 거론되는 강호동과 나영석 PD의 만남은 그때 시작돼 '신서유기' 시리즈에서도 이어졌다. 올해로 꼭 10년이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슬기가 사회를 맡은 이날 자리에는 나영석·신효정 PD,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 송민호가 참석했다.

올해로 함께한 지 10년이 된 강호동과 나영석 PD.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떤 존재로 보는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강호동은 "다른 프로할 때도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지만, 나영석 감독에게는 보낸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까 더 믿음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뿐 아니라 출연진이 정말 아무 고민 없이, 우리가 가진 모든 능력과 이야기들을 발휘할 수 있게끔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다. 정말 믿고 따르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KBS2 '1박 2일'에서 강호동이라는 굵직한 예능인과 손발을 맞췄던 나 PD는 CJ E&M으로 온 이후 새로운 단짝이 생겼다.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윤식당'을 거치면서 배우 이서진이다. 나 PD에게는 강호동과 이서진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던져졌다.

나 PD는 "서진이 형은 친구 같다. 격의 없이 대화하기도 하고 같은 프로를 오래 해서 친구 같다"고 말했다.

강호동에 대해서는 "호동이 형은 지금 너무 오래 뵈어서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제가 어리고 잘 모르는 PD일 때에도 이 형은 최고였거든요. 그래서 이 형은 그래도 형 같고 선배님 같은 게 있다"고 밝혔다.

"같이 작업하면서, PD로서의 저도 많이 커 왔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하던 나 PD는 "한마디로 서진이 형은 편하고 호동이 형은 좀 불편하죠"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올해 3월 종영한 시즌3에 이어 오늘부터 방송되는 tvN '신서유기' 시즌4는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의 여정이 펼쳐진다. 시즌3 멤버들이 그대로 유지돼 더 착착 맞는 '케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없던 '피콜로'와 '크리링'의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하면, 하루에 별명이 만 개씩 생겼다는 너스레를 떨 만큼 캐릭터가 확실해졌으며, 기존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선한 게임으로 '큰 웃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각오다.

슈퍼주니어 규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여행 버라이어티가 된 tvN '신서유기 시즌4'는 오늘(1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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