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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창모, 대구지하철 참사·여성 비하 가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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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음악에 두 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

래퍼 창모가 과거 곡 가사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사진=엠비션 뮤직 제공)

 

수란의 '오늘 취하면' 피처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래퍼 창모가 과거 대구지하철 참사와 여성을 비하한 가사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창모가 과거 발표했던 곡의 가사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곡은 '도프맨(Dopeman)'과 '소녀'라는 곡이었다.

창모는 '도프맨'이라는 곡에서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의 네 배는 받아"라는 가사에 대구지하철 참사를 부적절하게 인용해 비판 받았다. '소녀'에는 "그 덕소X 함 먹구싶다구 나두 고딩 때부터 막 그랬어 좀 벌려봐 나 이제 꽤 벌잖아" 등 성희롱성 가사가 포함돼 있었다.

창모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창모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창모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창모는 "죄송하다.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다"며 "제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창모는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개제('게재'의 오기)하기도 했다"며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 음악에 두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이다.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모는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가 속해 있는 국내 힙합씬 대표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레이블 '엠비션 뮤직'에 합류한 래퍼다. 2014년 첫 싱글을 발표한 후 지난해 EP 'M O T O W N'과 '돈 벌 시간2'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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