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듀란트·커리의 끝내기냐 르브론·어빙의 반격이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NBA 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결승 5차전 관전 포인트는?

케빈 듀란트 (사진 제공=NBA)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등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3인방은 1년 전과 같은 반격을 꿈꾼다.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그리고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더 이상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5연승, 파이널 3연승을 질주하다 클리블랜드에게 4차전 일격을 당한 골든스테이트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리는 NBA 파이널 5차전에서 2년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홈 1,2차전에서 완승을 거뒀고 원정 3차전에서는 경기 막판에 터지 케빈 듀란트의 역전 3점슛에 힘입어 118-113 승리를 거뒀다. 이때까지 플레이오프 무패 행진을 질주해 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0일 원정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 116-137로 졌다. 심판진이 미숙한 경기 운영 때문에에 질타를 받은 경기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 많았고 특히 경기 초반 클리블랜드에게 유리한 판정이 많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1승3패 열세를 뒤집고 내리 3연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원정 1,2차전에서 패한 클리블랜드는 3차전을 잡았고 4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 도중 르브론 제임스에게 다소 과격한 반칙을 범한 드레이먼드 그린이 5차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NBA 역사상 1승3패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사례는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NBA에서는 3패 뒤 4연승을 거둔 사례가 아직까지는 없다. 클리블랜드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1년 전에 이어 또 한번 NBA의 새 역사를 써야 한다.

르브론 제임스는 시리즈 평균 기록이 트리플더블이다. 31.8점, 11.8리바운드, 10.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카이리 어빙은 3,4차전에서 평균 39.0점, 6.5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5.4%를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케빈 듀란트의 활약이 눈에 띈다. 1~4차전에서 평균 34.3점, 8.8리바운드, 5.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2.3%를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이끌었다. 스테판 커리도 평균 25.0점, 9.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2.5%로 활약했다.

올해 NBA 파이널을 관통하는 승리 공식 중 하나는 바로 3점슛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4차전에서 3점슛 45개를 던져 24개를 성공했다. 3점슛에서 비롯된 득점 싸움에서 골든스테이트에 72-33으로 앞섰다. 앞선 3경기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올린 3점슛 득점이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총 138점 대 93점이었다.

외곽 수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리즈다. 1~4차전의 공통점은 더 많은 3점슛을 기록한 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와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등 간판스타 3명과 클리블랜드의 '빅 쓰리(Big Three)'의 활약 여부는 이제 상수에 더 가깝다. 누군가 극심한 부진을 겪을 경우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기량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클리블랜드에서 주목할 선수는 바로 센터 트리스탄 톰슨이다. 톰슨은 1~3차전에서 평균 2.7점, 3.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그러나 팀이 승리한 4차전에서는 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톰슨의 적극적인 리바운드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린은 팀 수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다. 문제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거나 의미없는 반칙을 할 때가 있다. 그린은 시리즈 내내 파울트러블로 고전했다. 그린이 빠졌을 때 듀란트가 '스몰라인업'의 한 축을 잘 맡아줬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그림은 그린이 최대한 오래 코트에 머무럴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