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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황제' 나달, 프랑스오픈 10회 우승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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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프랑스오픈 10회 우승 위업을 달성한 라파엘 나달.(자료사진=노컷뉴스DB)

 

라파엘 나달(4위 · 스페인)이 통산 10번째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클레이 코트의 황제'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나달은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 · 약 452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3위 · 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우승 상금 210만 유로(약 26억 원)를 거머쥐었다.

특히 나달은 한 메이저대회에서 최초로 10번 우승한 남자 단식 선수가 됐다. 2005년부터 4년 연속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나달은 2009년 한 해를 쉰 뒤 2010년부터 다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을 제외한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기록은 피트 샘프러스(은퇴 · 미국), 로저 페더러(5위 · 스위스) 등의 윔블던 7회 제패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서는 마거릿 코트(호주)의 호주오픈 여자 단식 11회 우승이 최다다.

다만 코트의 11회 우승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 정상에 오른 7회가 포함된 기록이다. 그만큼 나달의 프랑스오픈 10회 우승은 값진 기록으로 향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달은 윔블던과 US오픈 2회씩, 호주 오픈 1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최다는 페더러의 18회로 나달은 샘프러스와 14회로 공동 2위였다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왜 나달이 클레이코트의 황제인지 증명된 경기였다. 나달은 1세트 게임스코어 3-2에서 바브링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6-2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한 나달은 2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프랑스오픈 결승 10전 전승 기록을 이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도 79승 2패, 승률 97.5%의 경이적인 기록을 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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