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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논란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0.8%p 오른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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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째인 9일 일간집계에서는 80%대 회복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지속되는 공세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6월 1주차) 6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전주 대비 0.8%p 오른 78.9%로 집계됐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은 9일 일간집계에서는 긍정 평가가 81.6%를 기록, 조사일 기준 8일 만에 지지율 80%대를 회복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14.7%를 기록했지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63.9%p에서 64.2%p로 0.3%p 소폭 벌어지면서 여전히 긍정 평가가 크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8%p), 경기·인천(▲3.8%p), 연령별로는 40대(▲3.1%p),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7.4%p), 바른정당 지지층(▲4.4%p), 자유한국당 지지층(▲3.9%p)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해 10% 중반에 근접했다.

민주당은 전 주에 비해 1.4%p 하락한 54.2%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1.3%p 오른 14.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 전 주에 비해 0.7%p 하락한 7.3%를 기록하면서 3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하락폭이 제일 커, 지난 주 19.6%에 비해 4.6%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정의당, 바른정당은 각각 6.7%, 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8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2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과 무선(75%)·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채택, 유·무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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