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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오후 '서울 서남부' 덮친 정전…승강기 갇히고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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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승강기∙교통신호등 정지…예식장, 영화관도 혼란

11일 정전 피해를 입은 한 쇼핑몰(트위터 이용자 @brainAge 제공)

 

서울 서남부와 경기도 광명·시흥시 일대에 갑자기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일요일 오후를 즐기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오후 12시50분쯤 광명에 소재한 영서변전소 기능 이상으로 서울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 서남부 일대와 광명시 전역, 시흥시 일부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이 발생한 지 20여 분 후인 1시 15분쯤부터 전력은 다시 공급되고 있다.

정전으로 이 일대의 쇼핑몰과 일부 영화관에서는 이용객들이 어둠을 속에서 대피하기 위해 혼란을 겪었다.

거리의 신호등도 꺼지면서 교통혼잡도 발생했다.

구로·관악·금천경찰서는 일부지역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자 큰 길목에 교통경찰을 비상 투입해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했다.

또 30도를 넘나드는 날씨 속에 냉장고가 꺼지면서 식당과 가정에서 민원이 쏟아졌다.

정전된 신도림 테크노마트. 사진=인스타그램 사용자 제공

 

특히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는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던 결혼식도 차질을 빚었고 일부 시민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119에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가산 롯데시네마에서는 12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영화상영이 중단돼 환불 요구가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전 사실을 알리고 전력당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두운 건 스마트 폰 라이트라도 켜서 참겠는데 한 여름에 냉장고 속 음식물은 누가 보상해줄 것이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네티즌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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