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득점' 카이리 어빙, 위기의 클리블랜드를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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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사진 제공=NBA)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첫 3경기에서 클레이 톰슨이 자신을 막을 때 총 19득점에 머물렀던 카이리 어빙. 그가 톰슨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기 시작하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꼬였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가 NBA 파이널의 역사를 다시 쓰는 득점 행진을 펼치며 3패 뒤 첫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7 NBA 파이널 홈 4차전에서 137-116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에 NBA 역사를 다시 썼다. 1쿼터에 49점을 넣었고 전반까지 86점을 넣었다. 둘 모두 NBA 파이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카이리 어빙은 전반에만 2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3차전에서 외곽슛 난조에도 불구하고 돌파 위주로 38점을 넣었던 어빙은 이날 내외곽을 가리지 않다. 시리즈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클레이 톰슨 앞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를 49-33으로 마쳤고 전반전을 86-68로 끝냈다. 전반전 양팀 합산 득점 역시 NBA 파이널 신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전반까지 자유투를 무려 26개나 던졌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은 초반부터 심판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듯한 반응을 자주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으나 두자릿수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잠시 벤치로 물러난 4쿼터 초반 1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이전까지 잠잠하던 벤치 멤버들의 득점이 터지면서 고비를 넘겼다.

카이리 어빙은 37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7개를 넣었다. NBA 파이널 단일경기 역대 최다 3점슛 공동 2위 기록이다. 1위는 레이 앨런이 기록한 8개. 르브론 제임스는 31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케빈 러브도 23점을 터트렸다.

제임스는 파이널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랐다. 8회로 공동 1위에 올라있었던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전설 매직 존슨을 제쳤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2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NBA 파이널 단일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이다. 클리블랜드의 야투율은 52.9%,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3.3%였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35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의 분전이 돋보였다. 그러나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각각 14, 13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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