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가치 구단에 등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최고 가치를 지닌 축구팀으로 뽑혔다.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2017년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축구팀을 발표했다. 1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가치 36억9000만 달러(약 4조1300억원)를 기록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36억4000만 달러), 레알 마드리드(35억8000만 달러)를 제쳤다.
최근 5년 동안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비해 가치가 11%나 상승했다.
포브스는 "2015-2016시즌 7억65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보다 77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면서 "광고와 스폰서십으로 4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만들었다. 축구팀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넘어서는 구단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덕분이다.
FC바르셀로나가 2위, 레알 마드리드가 3위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의 가치는 2% 올랐지만,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히려 가치가 2% 감소했다.
4위는 27억1000만 달러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5위는 20억8000만 달러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다. 6위 아스널(19억3000만 달러), 7위 첼시(18억5000만 달러), 8위 리버풀(14억9000만 달러), 9위 유벤투스(12억6000만 달러), 10위 토트넘 핫스퍼(10억6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의 시장이었다. 일단 10위 가운데 6개 팀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다. 또 중계권 수입에서 3년 45억5000만 달러로 나머지 리그를 압도했다. 프리메라리가는 같은 기간 중계권 수입이 12억6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