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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대마초 흡연 경찰조사부터 중환자실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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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탑이 오늘(6일)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 6월 1일 :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조사 사실 밝혀져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 1일.

그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 씨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고, 모발검사 진행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탑의 대마초 흡입 혐의를 파악했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전자담배를 피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다 모발 등 정밀검사결과에서 양성이 나오자 이를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어 "탑은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6월 2일 : 탑, 외박 복귀

보도 다음 날인 2일, 현재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복무하고 있는 탑은 3박 4일의 정기외박을 마친 뒤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직접 입장을 표명하는 시간은 없었다.

대신 하만진 경찰악대장이 취재진 앞에 서 "탑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탑을 향후 보호대원으로 선정해 별도로 관리하고 외박 등 영외활동을 자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6월 4일 : YG엔터, 탑 자필 사과문 공개

4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탑의 자필 사과문

 

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블로그에 탑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탑은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다"며 "일일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 6월 5일 : 탑, 전보 조치

탑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의경직위에서 해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현 부서 근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타 부서 전출을 건의했다"고 밝혔고, 그는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를 떠나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탑은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오면 재입대해야 하고, 형벌이 1년 6개월을 넘지 않으면 복무는 유지되는 상황이다.

◇ 6월 6일 : 탑, 의식불명으로 병원행

탑이 6일 오후 의식불명으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OSEN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탑이 현재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어머니가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약물 과다복용과 자살 시도 등 수많은 추측들이 나오는 가운데, YG 측은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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