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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흥부자댁 5연승 질주…'캣츠걸'과 타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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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흥부자댁'이 5연승을 질주하며 '캣츠걸' 차지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에게 4명의 복면가수가 도전장을 냈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포카혼타스'와 '서핑걸'이 맞붙었다.

'포카혼타스'는 이하이의 '1,2,3,4'로 개성 있는 음색을 들려줬고, '서핑걸'은 마마무의 'Mr.애매모호'로 랩 실력까지 뽐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했다.

투표 결과 '서핑걸'이 승리를 거둬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포카혼타스'의 정체는 일렉트로닉 팝 밴드 더블유앤웨일(W&Whale)로 활동한 바 있는 싱어송라이터 웨일이었다.

웨일은 "나를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의 두 번째 무대에서는 '트럼펫'과 '너구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트럼펫'은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했고, '너구리'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불렀다.

투표 결과 '너구리'가 승리했고, 탈락한 '트럼펫'의 정체는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에디킴이었다.

2014년 정식 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인 에디킴은 "'복면가왕'에서 목소리만으로 승부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3라운드에서는 '서핑걸'과 '너구리'가 경쟁했다.

'서핑걸'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선곡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너구리'는 화요비의 '그런일은'을 불러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대결의 승자는 '너구리'였고, 가면을 벗은 '서핑걸'의 정체는 혼성그룹 클로버 보컬 겸 래퍼인 길미였다.

길미는 "래퍼로 활동을 많이 했지만, 노래도 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가왕 결정전에 오른 '너구리'의 도전을 받은 가왕 '흥부자댁'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좌중을 압도하며 승리를 따낸 '흥부자댁'은 5연승에 성공, 여성가왕 최고 기록을 보유 중이던 '캣츠걸' 차지연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아쉽게 패한 '너구리'의 정체는 '겨울왕국'의 노래 '렛 잇 고(Let it go)' 한국어 버전을 부른 뮤지컬 배우 박혜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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