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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위로 : 사진 에세이 | 오늘도 또 찍고 적는다. 내겐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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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촬영 사진에 대한 감회 메모…현대인의 사진일기

 

'보통의 위로 : 사진 에세이 | 오늘도 또 찍고 적는다. 내겐 소중하니까'의 저자 이상영 교수는 사진과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보통의 위로』는 저자가 여러 가지 소소한 일상에 대해 사진을 찍고 짧은 글을 붙인 에세이와 시집 중간 정도의 책이다.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그때 그때의 감정을 메모장에 적어 놓았기 때문에, SNS 없이 살 수 없는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사진일기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혼탁한 시국에 작은 일상을 소재로 삼는 일이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이제는 마음 가는 대로 생각에 머물던 일들을 조금씩 저지르고 살고 싶어서 그동안의 메모를 모아 출판을 하게 되었다. 유치하고 어색한 내용이라도 격려 한마디를 건네는 주변 친구들과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감사한 마음이 식기 전에 오늘도 또 찍고 적어야겠다. 내겐 소중하니까.-프롤로그 中

누구나 겪을 수 있고, 겪고 있는 가족사, 친구, 사랑 같은 인생 전반에 대한 개인적 감회를 쉬운 단어로 풀어놓아 무겁지 않게 읽히지만 여운은 진하게 남는다.

한권을 가볍게 마스터 한 후 그대로 따라 해보고 싶다는 충동은 이 책만이 줄 수 있는 서비스.

이상영 지음 | 지식과감성 | 12,000원

 

'더 그레이티스트 : 무하마드 알리 평전'의 저자 월터 딘 마이어스 Walter Dean Myers는 아프리카계 미국 작가에게 주는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다섯 번, 뉴베리 아너상을 두 번 받았다.

그는 이 책 『더 그레이티스트』에서 "알리는 미국인으로, 권투 선수로, 아무리 역경이 벅차고 아무리 적이 거대해도 기꺼이 그 역경에 저항한 정의의 구도자였다"고 말한다.

보는 이들의 피를 절절 끓게 하는 이 박력 있는 스포츠가 링 위에서 서로 맞부딪는 선수들에게는 피가 튀고 뼈가 으스러지는 잔혹극임을 책 전반에 걸쳐서 거듭 얘기한다.

『더 그레이티스트』는 무하마드 알리의 위대한 승리와 투쟁에 대한 책이면서, 한편으로는 처절한 패배와 희생에 대한 책이다.

아울러 태산만큼 큰 용기나 의지로도 피해 갈 수 없는 수렁에 대한 책이며, 빈손으로 돌아서는 수많은 패자들과 궁극적으로는 아무도 승리하기 힘든 비극적인 싸움에 바치는 송가다.

월터 딘 마이어스 , 남궁인 (해제) 지음 | 이윤선 옮김 | 돌베개 | 13,500원

 

'박열, 불온한 조선인 혁명가 : 일왕 부자 폭살을 꿈꾼 한 남자의 치열하고 뜨거운 삶과 사랑'은 패기만만한 청년 혁명가에서 북으로 간 항일투사로 마침표를 찍은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인 안재성가는 그를 일본 왕세자 결혼식에 폭탄을 던지려고 했다는 죄로 22년 2개월간 옥살이를 한 불굴의 항일투사로 기록하고 있다.

박열의 사망 소식은 그가 한국전쟁 때 납북된 지 24년 만에 알졌고 대한민국은 뒤늦게 그의 공로를 재평가하여 추념했다.

안재성 지음 | 인문서원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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