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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부상으로 대회 기권…안병훈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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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CJ 제공)

 

김시우(22)가 부상으로 대회를 일찍 마감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발목을 다쳐 기권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며 존재감을 알린 김시우는 이후 부진에 빠졌다.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션널에서 컷 탈락을 당했고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4오버파에 그쳤다.

2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 기준(4오버파)을 간신히 통과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맞이한 3라운드. 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으나 이후 12번홀에서 버디 1개를 더 추가하는 데 그치고 보기를 4개나 범하면서 주춤했다.

김시우는 결국 17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다가 발목을 다쳤고 18번홀을 남긴채 대회에서 기권했다.

한편 함께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26)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공동 1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한은 이날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7타를 줄여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대니얼 서머헤이스(미국)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맷 쿠차(미국)가 3타 차 2위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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