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 9'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에는 금숟가락 기획의 '쩐유라'가 새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진=SNL코리아 페이스북)
대선 전부터 현재의 정치상황을 아이돌 지망생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펼쳐내고 있는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새로운 캐릭터가 나타난다.
tvN 'SNL코리아 9'은 3일 공식 페이스북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려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새 멤버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다. 이미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문재수(문재인 대통령)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민교가 놀라운 싱크로율의 '쩐유라'로 분한 것. 염색머리가 인상적인 쩐유라는 금숟가락 기획사 소속으로 나온다.
정 씨는 어머니 최 씨와 공모해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학사관리에 특혜를 받은 것, 청담고 재학 시절 승마협회 명의로 허위 공문을 제출해 출석 문제를 해결한 것 등 두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한국 귀국을 거부하며 150일 간 버텨온 정 씨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에서 강제송환됐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약식 기자회견에서 정 씨는 "오해를 풀려고 왔다"면서 삼성의 승마 지원, 이대 입학을 비롯한 학사 비리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특히 "나는 내 전공도 모른다. 한 번도 대학가고 싶어한 적이 없어서…"라고 한 답이 널리 회자됐다.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의 새 캐릭터 '쩐유라'가 등장하는 tvN 'SNL코리아 9'은 오늘(3일) 오후 10시 생방송된다. 이번주 호스트는 '미칠이' 캐릭터로 유명한 배우 최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