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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3위' 장하나, 국내 복귀전에서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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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KLPGA 제공)

 

장하나(25)가 국내 복귀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장하나는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박민지(19), 김예진(22)과 1타 차다.

장하나는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십을 포기하고 KLPGA 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가 복귀 선언 후 첫 대회다.

세계랭킹 10위답게 안정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범했던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15~18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박민지와 김예진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이은 시즌 2승째 도전, 김예진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민지는 "차분히 플레이 하겠다. 2위가 되면 쫓아가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두로 시작한다면 차이를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악착같이 쳐 보겠다"고 말했고, 김예진도 "부드럽게만 치려고 하고, 캐디인 아버지와 호흡을 잘 맞추면 우승도 넘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하나와 함께 안송이(27), 김지현(26), 김현수(25)가 9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공동 7위 그룹도 김수지(21), 남소연(26), 김소이(23), 하민송(21) 등 4명이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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