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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 김관진 주도 F-X 사업 감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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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인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1일 "지난 4월부터 방위사업청 등을 대상으로 실지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 대상은 F-X 사업 과정에서 절충교역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감사 중"이라고 밝혔다.

절충교역은 군수품 수출국이 수입국에 기술 이전이나 장비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교역 방식이다.

실제로 방위사업청은 2014년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차기 전투기인 F-35A를 들여오기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25개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미국 정부가 4개 기술 이전을 거부해 굴욕외교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강도 높은 방산비리 척결을 예고한 새정부가 김관진 전 실장을 겨눌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지난해부터 F-X 사업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4월부터 방위사업청에 대한 실지 감사에 착수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빠르면 3개월 안에 감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조 3,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F-X 사업은 2013년 9월 F-15SE가 최종 승인 직전 탈락하고, 이듬해 록히드 마틴의 F-35A가 선정된 과정부터 잡음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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