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창고에서 몇몇 사람들이 버드와이저 재활용 캔에 맥주를 넣어 새 제품인 것처럼 속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후난성 경제TV 리포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버드와이저 재활용 캔을 맥주로 가득찬 플라스틱 통에 쏟아 넣으면 다른 여성들은 캔을 통 속에 푹 담궜다가 뺀다. 이후 맥주로 채워진 캔은 기계에서 자동 밀봉된다.
경찰이 들이닥친 창고 뒤편에는 버드와이저 재활용 캔이 수북이 쌓여 있다.
버드와이저 중국 지사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은 31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이번 일과 관련 경찰 수사에 긴밀히 협조했지만, 창고 위치나 체포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해 허난성 정저우의 한 레스토랑 주인이 가짜 양주를 비싼 양주로 속여 팔았다가 체포됐다"며 "가짜 양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중국 가라오케 바를 찾은 손님들은 양주 보다 캔맥주를 주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0일 상하이스트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은 조회수 31만 회를 기록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