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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통합 '서울교통공사' 31일 정식 출범…국내 1위, 세계 3~4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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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이 31일 서울교통공사 출범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하나로 통합된 '서울교통공사'가 31일 정식 출범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박원순 서울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노사정 합의를 통해 통합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새로 출범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통합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추진하였으나 지난해 3월 양공사 노조의 반대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5월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재추진되면서 이번에 서울지하철 분리 23년 만에 다시 통합됐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이 양공사 구성원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노·사·정이 함께 통합 골격에 합의해 실현한 국내 최초의 공기업 통합 혁신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합된 서울교통공사는 인력 1만 5,674명, 자본금 21조5000억 원으로 국내 1위의 지방공기업과 지하철운영기관이며, 하루평균 수송객 680만 명, 총연장 300㎞로 뉴욕(565만 명), 파리(418만 명)보다 많고, 파리(214㎞), 홍콩(220㎞)보다 길어져 세계 3~4위로 올라서게 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양공사의 통합으로 안전관리 일원화 등 안전조직 강화와 안전인력 증원, 인건비 절감과 중복예산 조정 등으로 10년간 총 2949억 원, 연간 295억 원의 비용절감 등 통합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통합으로 발생하는 절감 인건비의 55%를 근로자 처우개선에 투자해 직원 자존감 고취를 통해 시민안전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러나 출범 이후 조직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과 갈등도 예상된다며 직종간 협업강화, 임금체계 및 취업규칙 통합, 안전업무직과 업무직 직원의 처우개선 등의 통합 이후의 추진과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사간 '소통과 협치'로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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