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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승부차기 방식' 토너먼트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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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라는 경우의 수가 생기는 토너먼트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골키퍼 송범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토너먼트의 또 다른 변수는 바로 승부차기다. 제 아무리 강팀이라도 승부차기로 넘어가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토너먼트에서 약팀이 강팀을 잡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승부차기다.

그런 승부차기가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조금 바뀐다.

기존 승부차기는 동전 던지기를 통해 선축-후축으로 나뉜다. 선축을 A, 후축을 B라고 하면 A-B-A-B-A-B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U-20 월드컵에서도 선축과 후축을 정하지만, 순서가 달라진다. A-B-B-A-A-B-B-A 순으로 슛을 날린다. 승부가 나지 않으면 6번째 키커부터 역시 B-A-A-B 순으로 서든데스를 펼친다.

이른바 'ABBA' 시스템으로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U-17) 챔피언십 등에 시범 도입된 방식. FIFA 주관대회로는 이번 U-20 월드컵이 최초다.

축구의 공정함과 매력을 증진시키겠다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결정이다.

IFAB는 지난 3월 첫 키커가 성공할 경우 선축팀의 승리 확률이 높다는 가설이 점점 사실로 입증됨에 따라 순서에 상관 없이 공정하게 승리 팀을 가리기 위해 'ABBA'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2022년까지 시범 도입할 예정.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가 16강을 치르는 신태용호에도 분명 변수다. 물론 90분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꾸준히 승부차기 훈련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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