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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유,지도층 인사 수두룩" 충격 스와핑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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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3-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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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규모 스와핑조직, 회원 가입시 스와핑 유경험자 대상

 


부부스와핑 등 회원간 변태 성행위를 주선하고 이들의 성행위 동영상을 버젓이 올려 5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 음란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강서署 회원 5000명 모집 변태 성행위 주선 30대 구속

부산 강서경찰서는 21일 음란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 부부스와핑 등 변태 성행위를 주선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모(3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부부플러스(www.bubuplus.net)''란 인터넷 음란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회원 5000여명을 모집, 2개월에 3만2000원씩의 회비를 받은 뒤 부부간 스와핑 및 2대1, 3대1 등 변태 성관계를 알선해 오면서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 회원들은 이 음란사이트를 매개로 서울 경기 경남·북 등 전국 각 지역에 6개 지부를 결성한 뒤 여관과 모텔 등지에서 만나 변태 성관계를 맺어왔으며 서울과 경기 2000여명, 부산을 포함한 경남·북에도 1500여명이나 되는 회원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6개 지부서 1000여명 실제 성관계

21일 경찰에 적발된 스와핑사이트 초기화면. 운영자 유모씨는 회원가입시 스와핑 경험과 가입동기 등을 묻고 회원으로 가입시켜 왔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회원들간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한 뒤 이를 인터넷 사이트상에 버젓이 게시해 놓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라 연락을 취한 뒤, 성관계를 갖는 등 변태 행각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사이트에 게시한 동영상이 포르노를 뛰어넘을 만큼 적나라하고 퇴폐적이었다"면서 "우리 사회에 이같은 변태 사이트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사이트 운영자 유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본인 명의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왔으며, 회원들로부터의 회비 입금도 외국계 은행의 일본인 명의로 받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사회 부유·지도층 인사 다수…수사 확대

경찰은 이 음란 사이트를 통해 실제 변태 성관계를 가진 회원들이 드러난 것만 최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강서경찰서 수사과 김용호 경장은 "이 사이트가 지금까지 드러난 성관계 알선 등 음란 사이트로는 국내 최대급"이라며 "확인 결과 부유층 사회지도층도 상당수 가입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김용호기자 kyh73@kookje.co.kr/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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