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가구소득에 관한 통계가 새로 구축된다.
28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임금노동자에 대한 소득통계를 다음달 말 첫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9년까지 자영업자의 사업소득과 연금ㆍ퇴직소득 등을 망라한 가구소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했다.
이번에 발표될 임금노동자 소득통계에는 기존 일자리 관련 행정통계에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등의 자료까지 합쳐진다.
지금까지 통계청의 임금조사 자료나 경제활동 총조사 부가자료, 고용노동부의 근로실태조사, 고용통계 등을 통해 각자 방문조사나 고용보험 자료 등을 활용해 서로 다른 통계 결과물을 내놓았다.
이번 가구소득 통계 구축을 통해 단순히 사업체별 일자리 수와 증감 여부만 파악할 수 있는 기존 통계의 한계를 넘어 일자리·업종별 소득수준과 증가율, 격차, 분포 등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9년 자영업자까지 포함해 금융소득, 연금·퇴직소득 등 나머지 소득에 관한 시계열 자료가 구축되면 각 업종 일자리의 질이나 계층 이동까지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