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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메시, 떠나는 엔리케 감독에 우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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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알라베스 3-1 격파하고 코파 델레이 3연패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를 3-1로 꺾고 통산 29번째 코파 델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1골 1도움 외에 사실상 3골 모두에 관여하며 우승을 이끌었다.(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리오넬 메시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마지막을 환하게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16~2017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 도전에 실패했던 바르셀로나지만 한 수 아래의 알라베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가뿐하게 우승 트로피르를 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을 시작으로 코파 델레이 3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통산 우승도 29회로 늘어나 2위 아틀레틱 빌바오(23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놓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코파 델레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웃으며 떠나게 됐다.(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 바르셀로나지만 메시가 사실상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때린 메시의 슈팅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알라베스가 3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메시를 시작으로 안드레 고메스를 거쳐 네이마르에 전달된 공이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메시는 전반 종료 직전에는 드리블 돌파로 사실상 득점 상황을 만든 뒤 파코 알카세르에 패스를 내줘 쐐기골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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