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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현대重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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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임단협 타결 촉구' 노조지부장 단식에 이어 간부 2명 옥상서 농성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진석 수석부지부장과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이 25일 오후 2시부터 울산시의회 6층 옥상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사진 = 울산시소방본부 제공)

 

2016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의 단식농성에 이어 이번에는 노조간부 2명이 건물 옥상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진석 수석부지부장과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이 25일 오후 2시부터 울산시의회 6층 옥상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6년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의 책임있는 교섭과 함께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울산시와 시의회가 중재에 나서달라며 농성장소로 울산시의회 옥상을 선택했다.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은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울산시와 울산시의회, 울산시민들께 지금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노동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조 백형록 현대중공업지부장이 지난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 앞에서 2016년 임단협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사진 =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앞서 지난 19일부터 백형록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울산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단식농성을 일주일째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구조조정과 대량해고 속에서 조합원들이 충분히 고통분담을 한 만큼, 회사가 2016년 임단협 타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20% 삭감과 상여금 분할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그동안 계열사의 실적호전과 급여반납 등으로 경영개선이 있긴 했지만 앞으로 일감부족으로 유휴인력이 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요구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기약할 수 없는 고착상태에 빠지면서 노동자들이 극단적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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