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NCC전국협의회가 2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전자조작 작물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김민성 수습기자)
전국 목회자 모임인 지역NCC전국협의회가 유전자조작 작물(GMO)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지역 NCC전국협의회는 2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청정한 생태계를 보전해야할 책임이 있다"며 "GM쌀 파종과 상용화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하나님이 만든 창조질서는 대량생산을 통한 자본가 소수의 이익이 아니다"며 "GMO는 감당할 수 없는 생명 파괴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주식인 밀은 GMO 승인을 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는 벼를 GMO로 가장 먼저 개발해 우리의 기본적인 생명조차 위협받는 상황이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또 "농진청이 아무런 격리장치도 없는 김제평야 인근에서 GM쌀 시범재배를 하고 있다"며 "개발사업을 통해 GMO가 상업화되면 더 이상 밥쌀안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농진청에 성명서를 전달한 이들은 향후 본격적인 반대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