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 (사진=자료사진)
부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억대의 금고 절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제조업체 공장 사무실 내 금고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제조업체 공장 사무실에 있던 금고가 털렸다.
금고는 문이 열린 채 파손되어 있었으며 안에 있던 1억 9천만 원 상당의 현금은 사라진 상태였다.
피해 업체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금고를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강제로 연 흔적이 나타났다.
경찰은 공장 안팎의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전 3시쯤 한 남성이 공장에 몰래 침입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동종 수법의 전과자 등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용의자를 A씨로 추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가 경찰에 붙잡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공장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둔기 등 도구를 이용해 금고문을 강제로 연 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종 수법의 전과자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뒤쫓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전과 등으로 미뤄 피해업체 외에 다른 곳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부산 강서구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