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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올리고 이병규 말소 "투수 13명으로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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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 (사진 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류제국을 복귀시키면서 외야수 이병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투수의 숫자가 13명으로 늘었지만 양상문 LG 감독은 마운드의 안정을 위해 13명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마운드가 흔들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LG는 열흘 전 류제국에게 휴식을 주고자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투수 유재유를 1군으로 불렀다. 류제국의 1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투수 대신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외야수 이병규가 2군으로 내려갔다. 그렇게 투수 숫자는 13명이 됐다.

양상문 감독은 "피로가 쌓이고 투구수가 많아져서 마운드가 흔들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결정을 내렸다. 투수가 1명 더 있으면 기용에 여유가 생긴다. 여유있게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3일 선발 등판했으나 우천 취소 관계로 1이닝만 소화한 헨리 소사의 등판 일정이 조정된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가 어제 공을 몇개 안 던져서 로테이션이 조금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소사의 다음 등판 예정일은 2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이다. 이번주 화요일-일요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3일 경기가 1회말 도중 우천 취소됐고 24일 경기에는 다음 순서인 류제국이 선발을 맡게 됐다. 소사는 28일 이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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