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의류숍 뿐 아니라 요가 클래스도 진행되는 사우스 쇼어 마켓. (사진=허니문 리조트 제공)
하와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여행자들은 '와이키키'를 상상한다. 푸른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야자수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 초보자들도 서핑을 즐기기 좋은 적당한 파도와 사시사철 물놀이가 가능한 날씨. 모든 것이 조화로운 곳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뜨고있는 워드지역에 대해 안다면, 신혼 부부들의 여행 계획은 단연코 우선 순위가 바뀔 것이다.
매달 둘째주 금요일 오후, 사우스 쇼어 마켓 외부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뮤직. (사진=허니문 리조트 제공)
사실 워드지역은 쇼퍼홀릭들이 사랑하는 장소였다. 유명한 백화점 아울렛 노스트롬 랙과 이월상품 저가 쇼핑이 가능한 티제이 맥스가 함께 있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이 곳에 사우스 쇼어 마켓과 IBM빌딩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우스 쇼어 마켓은 하와이 로컬 디자이너들의 의상은 물론이고 다양한 편집숍과 인기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곳으로, 매달 둘 째 주 금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는 라이브 뮤직과 함께 핑거푸드와 맥주 등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운영한다.
사우스 쇼어 마켓 외부에 설치되는 야외 시장. 매달 둘째주 금요일에 만날 수 있다. (사진=허니문 리조트 제공)
건너편에 위치한 IBM빌딩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진다. 5월 초까지는 호놀룰루 비엔날레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6월 1일에는 하와이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무료 영화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6월 17일에는 코나 누이 나이트(Kona Nui Nights)라는 타이틀로 무료 하와이안 음악 행사가 열린다. 이런 행사들 덕분에 하와이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워드지역은 단골 데이트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하와이의 가장 핫한 유행을 만나고 싶다면, 신혼여행 중 워드 지역을 놓치지 말자. 워드 지역은 와이키키에서 차로 15분~20분 가량 소요된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