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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이번 앨범 마지막으로 '해체'… 각자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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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데뷔한 걸그룹 씨스타가 오는 31일 발매되는 앨범을 마지막으로 해체한다. (사진=이한형 기자)

 

여름 하면 생각나는 걸그룹이자 오랜 시간 음원 강자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씨스타가 데뷔 7년 만에 해체한다.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는 오는 5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면서 "해체는 너무나 아쉽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멤버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당사는 멤버들이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스타 멤버들도 같은 날 자필 편지를 통해 팬클럽 star1에 해체 소식을 전했다.

효린은 "씨스타의 효린으로서 멤버들, star1과 함께한 시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며 "이제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효린은 "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희는 앞으로 서로의 꿈을 응원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라는 "저희 멤버들은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못 보는 게 아니니까, 앞으로 윤보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희 씨스타를, 저 보라를 사랑해주신 star1 여러분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소유는 "돌아보면 팬분들이랑 함께했던 시간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떤 무대에 서게 되더라도 항상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이 마음 잊지 않겠다.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 좋은 음악 들려줄게요"라고 말했다.

다솜은 "여러분들과의 교감으로 조금 고될 수 있었던 7년의 여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저희 멤버들 모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준 것 같다"면서 "씨스타를 통해 받았지만 다 갚지 못했던 팬분들의 넘치는 사랑을 앞으로 각자 활동을 통해서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씨스타는 2010년 6월 싱글 '푸쉬 푸쉬'로 데뷔한 이후, '가식걸', '쏘 쿨', '나 혼자', '러빙유', '기브 잇 투 미', '터치 마이 보디', '아이 스웨어', '쉐이크 잇', '아이 라이크 댓'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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