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탈원전 시대 개막…유럽에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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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스위스가 노후화된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는 21일(현지시간) 치른 국민투표에서 58.2%의 국민이 원전을 폐쇄하고 태양, 풍력 및 수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하는 법안을 지지했다.

이날 통과한 '스위스 에너지 전략 2050'으로 불리는 법안은 5기의 원전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대체 에너지 산업에 국가 보조금을 지급해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스위스는 현재 노후한 원전 5기가 전체 전력의 1/3을 공급하고 있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이에따라 원전에서 대체에너지로 바꾸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며 경치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스위스 녹색당의 당수인 레귤라 라이츠는 "스위스 국민들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아니오'(NO)라고 말하고 대체에너지 개발에 '네'(YES)라고 말했다"라며 "이번 투표가 역사적 변화의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독일, 벨기에 등에 이어 스위스가 탈원전 국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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