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니스는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화창한 봄 날씨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점점 기온이 높아지면서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곳곳에서 벌써부터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들로 분주하지만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바로 여름휴가 계획일 것이다.
여행고수들이라면 일찌감치 계획을 세웠겠지만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이라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여름이 시작됐을 때는 이미 원하는 여행지와 가격대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한발 늦기 전에 여름휴가를 예약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름을 기다려보자. 웹투어가 추천하는 여름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 남프랑스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남부 지방은 아기자기한 매력들로 가득하다. 아비뇽 유수로 널리 알려진 아비뇽에서는 1309년부터 1377년 동안 모두 7명의 교황이 머문 아비뇽과 교황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칭송한 건물 ‘구 교황청’, 아비뇽 역사의 상징물 ‘생 베네제 다리’를 둘러보자.
예술의 도시 아를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반 고흐가 걸었던 론 강변과 그의 그림 ‘밤의 카페’가 있는 거리를 걸으며 예술의 정취를 마음껏 느껴보자.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 니스에서는 여유로운 휴식을, 프랑스 안의 또 다른 나라 모나코에서는 중세 도시에 온 것 같은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전경. 바르셀로나에서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스페인유럽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스페인은 셀 수 없이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한 번 다녀오면 다시 찾게 된다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먼저 11세기부터 16세기까지 스페인의 수도였던 똘레도에서는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만큼 소코도베르 광장, 알카사르, 엘 그레코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지들을 둘러보자.
이슬람 예술의 극치를 볼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이 위치한 세비야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스페인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집시 동굴에서 즐기는 플라멩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맛있는 스페인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음식의 천국’ 그라나다가 제격이다. 낭만과 정열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들을 감상해보자.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는 유럽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손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 크로아티아
발칸 반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크로아티아는 로맨틱한 풍경으로 허니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아드리아 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을 따라 걸으며 눈부신 풍경에 취해보자. 내전의 상처를 씻고 다시 태어난 구시가 광장, 다양한 건축 양식의 조화를 볼 수 있는 도미니크 수도원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반짝이는 바다 옆에 만들어진 카페에서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하늘빛을 담은 플리트비체 호수 역시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될 명소다. 호수가와 숲길을 트레킹한 후에는 하루 종일 호수에서 느긋하고 편안한 시간을 누려보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는 시민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사막의 도시인 두바이에서 사막투어는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사진=웹투어 제공)
◇ 두바이‘사막 위의 기적’ 두바이는 최근 가족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사막의 도시인 만큼 사막투어는 반드시 경험해보자. 해 뜰 무렵 또는 해질 무렵에 열기구를 타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장관은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밤에는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두바이에서 바비큐 파티와 전통쇼 관람도 즐겨보자. 시내에는 거대한 규모의 수족관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할리파(버즈칼리파)와 쇼핑센터도 있어 어른과 아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러시아 혁명 전에 지어진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사진=웹투어 제공)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러시아는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말자.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은 러시아 혁명 전에 지어진 건축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관을 뽐낸다.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개선문과 2차 세계대전 활약한 구소련의 태평양 함대 잠수함이 있는 잠수함 C-56 박물관도 둘러보자.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성 바실 성당. (사진=웹투어 제공)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러시아에서 가장 유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운하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의 중심은 궁전 광장으로 18세기 황제들의 거주지였다. 현재 이 겨울 궁전은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다섯 개 건물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으며 눈부신 바로크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의 산책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여름정원과 18세기 당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바실리섬도 놓쳐서는 안 될 명소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황금빛 크렘린과 붉은 광장 등 유적지들을 둘러보고 최대 번화가 아르바트 거리에서 러시아 젊은이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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