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업체 억대 뇌물수수' 서울시 간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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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간부가 버스 운수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 B 씨로부터 총 1억 1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8일 경찰조사에서 "뇌물이 아니라 빌린 돈"이라고 진술한 뒤 장기 휴가를 냈다. 서울시는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고 A 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경찰은 A 씨가 버스업체의 서울 진입 차량을 늘려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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