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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생가 복원 움직임 우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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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탈권위, 친서민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비쳐질까 우려"

청와대. (사진=황진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경남 거제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복원 작업에 나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 생가 주변을 잘 꾸며서 관광지로 삼는 권한은 지자체 권한이라 청와대가 왈과왈부할 사안은 아니"라면서도 "현직 대통령이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안 돼서 (대통령) 생가를 복원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탈권위, 친서민 행보를 하고 있는데 자칫 거제시의 입장을 담은 보도가 대통령의 그런 행보와 배치되는 것처럼 비쳐질까봐 우려스럽다"며 "대통령의 생각을 공식적으로 여쭤봐야 하겠지만 청와대는 곤혹과 우려스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통령 생가 복원과 주변 관광지 개발의) 가부는 저희가 결정할 것이 없다"며 "추후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거제시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에 있는 문 대통령 생가를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문 대통령 생가의 소유주와 생가 부지 매입을 협의하고 있다며 생가 부지와 주변 사유지 등 모두 1124㎡를 사들여 생가를 복원하고 필요한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문 대통령 당선 뒤 문 대통령 생가 방문객은 평일 200~300명, 주말에는 2000~3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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