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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북한의 도발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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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정권교체는 우리 군이 안보를 받쳐줬기 때문"

문재인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참을 방문한 자리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최근 급격하게 고도화되고 현실화됐다"며 "북한은 사흘 전에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군의 철통같은 대비태세 완비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을 믿는다. 지난 몇 달간 우리의 정치 상황이 급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이 전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군이 안보를 튼튼히 받쳐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철통같은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적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 응징할 수 있는 그런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런 역량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핵심 전력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자주적인 방위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쟁 억제를 위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도 굳건하게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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