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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몰해역에서 발견된 유골 고창석교사로 확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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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세월호 선체 내부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자료사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됐던 유골이 9명 미수습자 중 한 명인 단원고 고창석선생님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7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뼈 1점이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이 유골을 국립과학수사원과 대검찰청 등에서 분석했으며, 그 동안 4차례에 걸쳐 DNA 검사를 진행했다.

이 유골은 지난 5일 침몰된 세월호바닥(좌현)이 해저면과 접한 특별수색구영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세월호 선체 인양 이후 미수습자 유골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16 참사 1,127일만이다.

현장수습본부는 "뼛조각의 상태가 양호했고, 신속한 분석을 위해 탈칼슘화(뼈의 칼슘을 제거하는 과정)가 진행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분석해 신원확인 기간이 예상보다 단축됐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석교사는 체육교사로 지난 2014년 3월 단원고로 부임한 뒤 한 달만에 사고를 당했다.

항상 머리가 짧아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슴도치같다는 의미로 '또치쌤'으로 불렸다.

특히 고창석선생님은 사고당일 물이 차오르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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