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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골 노리는' 손흥민 마지막 기회를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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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의 4월은 뜨거웠다.

4월2일 번리전에서 교체 출전 득점을 시작으로 6일 스완지 시티전, 9일 왓포드전(2골 1어시스트), 16일 본머스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다. 4월 6경기(FA컵 제외)에서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월의 선수로도 뽑혔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보유한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차범근(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4월16일 본머스전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4월23일 첼시와 FA컵 4강에서는 윙백이라는 생소한 경험을 했고,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5월1일 아스널전, 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도 마찬가지.

한국인 유럽 한 시즌 최다 골이라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5경기째 침묵 중이다. 또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골(27골) 기록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토트넘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레스터 시티, 헐시티와 차례로 만난다.

다만 기회는 한 번이나 다름 없다.

레스터 시티전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3시45분 열린다. 헐시티와 최종전은 21일 밤 11시 시작된다. 레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65시간 만에 다시 헐시티를 상대해야 한다. 쉬는 시간이 고작 사흘도 안 된다.

게다가 토트넘은 24승8무4패 승점 80점으로 2위를 확정한 상황. 두 경기 모두 원정이다. 무리할 필요가 없는 상황. 손흥민이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적을 수밖에 없다. 물론 선발과 교체로 두 경기 모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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