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온전한 사람 형태의 유골이 추가로 수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3층 중앙부 우현 객실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 9점을 수습했지만, 온전한 형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같은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도 작은 크기의 뼈 2점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곳에서는 14일 뼈 3점, 15일 뼈 12점 등 수색 과정에서 유골이 속속 발견됐다. 수습한 골편은 총 26점으로 늘어났다.
3층은 일반인들이 주로 머문 곳이다. 하지만 유골이 발견된 지점은 위층과 연결된 회전계단 바로 옆이라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도 자주 이동한 곳이다.
신원감식팀은 유골의 상태와 치아 기록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 중 한 명의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DNA 검사 등을 거쳐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보다 앞서 지난 13일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문 4층 선미 8인용 객실에서 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수습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