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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秋에 장미꽃 건네…"누님" "아우"하며 불화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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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남 불발되자 임종석 다시 찾아와 예방, 秋 "당청간 숙제 잘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국회 당 대표실을 찾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장미꽃을 선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하며 당청 관계 회복에 나섰다.

임 실장이 지난 11일 국회를 찾았지만 당시 추 대표의 병원 예약으로 만나지 못해 두 사람의 불화설이 일기도 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임 실장은 추 대표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건넸고, 추 대표도 적극 환영하는 등 불화설을 씻어내는데 주력했다.

추 대표는 이날 임 실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지난번 회동이 불발된 것에 대해 치과 예약 때문이었다고 거듭 해명하며 "본의 아니게 아우를 '따'시킨 속좁은 누님이 됐다. 마음의 선물 장미 한 송이를 담아온 것이니 아우를 계속 사랑하도록 하겠다"며 농담을 했다.

이어 "10년만의 정권교체로 온 국민이 주신 기회이고, 당청간이 숙제를 하나씩 잘 풀어나가야 되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이 청와대와 대통령을 잘 뒷받침해서 이끌어가는 그런 역할을 해야되는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이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데 젊음과 청춘 다 바친 열혈 동지로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고, 그래서 당이 전하는 목소리를 가감없이 울림있게 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창구 역할 해내면서 대통령과 더 가까이하는 역할을 잘 하리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임 비서실장도 추 대표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며 "사기는 제가 샀지만 마음은 대통령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동문이기도 한 추 대표를 향해 "개인적으로 누님"이라고 호칭한 임 실장은 "국민과 하나가 돼 역대 가장 아름다운 선거를 치러주신데 대해서 대통령과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공사석을 불문하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이다, 이번 선거는 혼연일체가 된 가장 아름다운 선거였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형식적 대화에 그치지 않고 함께 의논해 국정운영을 한다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받아달라"고 당청의 원활한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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