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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거대한 조각상, 왜소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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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8m에 이르는 데미안 허스트의 대규모 신작. 팔라쪼 그라찌 미술관.

 

비엔날레 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베니스에서는 비엔날레 전시와는 별도로 데미언 허스트 전시가 화제가 되고 있다. 허스트의 전시는 750억원을 들인 전시로서 18미터 높이의 거대한 조각상을 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행태에 대해 미술계 일부에서는 "비엔날레 전시 목적이 예술의 본질과 가치의 추구이지만, 허스트의 이번 전시는 예술의 자본 추구라는 이중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13일 개막하는 2017 베니스 비엔날레는 이번에 51개국 120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이들 국가 중 한국을 포함한 31개 국가에서 각기 국가관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주요 국가관 전시 중 인상적인 작품의 이미지를 소개한다.

 

[러시아관]Grisha Bruskin 작가의 작품 :권력의 모순적 속성을 드러낸다. 머리 둘 달린 새, 그리고 그 새의 발톱 아래 군중이 팔을 치켜든 채 한 방향으로 행진하는 모습. 전쟁·테러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을 통제· 감시하는 권력의 이중적 속성을 드러낸다.

 

[영국관]필리다 발로의 작품: 기존 건축 방식을 사용하기 보다는 때때로 거대한 조각을 창조함으로써 예술적 물성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험하고 있다.

 

[독일관] 나찌 시대 독일의 가해자로서 강박증과 죄의식을 씻어내려는 몸부림을 담고 있다.

 

[캐나다관]솟구치는 분수. 3분 순환 주기로 분수의 리듬이 진행된다. 처음에는 조금씩 물줄기가 올라오다 점차 물줄기가 강해지고 많아지다가 절정에 이르면 공중 폭포를 이룬다. 그 절정에서는 무지개가 생기면서 희망과 행운의 느낌을 준다.

 

[본전시관] 브라질 작가 Erneto Neto의 작품. 큰 망을 원형으로 펼쳐 그 속에 나무껍질울 깔아 관람객들이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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