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사진=노컷뉴스DB)
박병호(31)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부상은 털어냈지만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2일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박병호는 11일 르하이밸리 아이언피크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경기에서 복귀를 알렸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2일에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이날 역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호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안타를 기대할 만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타석에서 두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부상 복귀 이후 3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에 빠진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0.240에서 0.207(29타수 6안타)까지 떨어졌다.
로체스터는 3-2로 이겼다.